이런 저런 이야기

낮달.2/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8. 2. 2. 14:20

 

 

아침 일곱시 반, 초소에서 바라본 섣달 열이레날 달이다.

어제저녁에 동쪽 산위에 떠올라 밤새워가며 빙글빙글 돌고 돌아간 곳이 저 서쪽하늘 끝자락이었나보다.

달님! 왜 그리 동작이 굼떠나요?

그러니 맨날맨날 달리기하면 해님에게 뒤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