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판(懸板)은 건물에 거는 모든 목판(木板)을 지칭하며 편액(扁額)은 건물 정면의 문과 처마 사이에 거는 목판을 일컫는 것으로 현판보다 좁은 의미로 쓰여진다.
우리 선현들은 건물의 공간에다 성현이 남긴 경전이나 유명한 학자들의 글에서 인용하여 명칭을 부여하고, 당대 이름난 사람의 글씨를 받아 목판에 새겨 건물에 게시하였다. 여기에는 선현들의 독특한 현판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몇 글자 안 되는 현판(편액)의 의미를 알면 건물의 기능과 용도, 그리고 건물 안에서 생활했던 선현들의 삶의 지향을 확인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현판(편액)의 글씨를 통해 서예사를 복원할 수 있고, 글씨의 시대정신을 엿볼 수도 있다. 때문에 선현들이 남긴 참된 의미를 찾으려면 우선 현판(편액)의 의미를 되새겨 볼 필요성이 있다.
*위 글과 사진은KBS의 다큐에서 모셔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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