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살다보니 근무하다보니/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7. 12. 4. 18:58

아침 출근길은 포근했다.

캄캄한 새벽길인데도 봄날처럼 포근했다. 살다보니 이렇게 겨울속의 봄날같은 날도 있는 모양이다.

 

순찰 한바퀴돌고 쓰레기장에 나가보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 어느 날을 막론하고 출근해보면 엉망진창이었던 쓰레기장이 오늘따라 정리할게 별로 없었다. 어제 근무자 송선배가 깔끔하게 정리하고 퇴근했는지 아님, 어제는 쓰레기가 적게 나왔는지 그도저도 아니면 주민들이 분리수거를 잘 했는지 종잡을 수가 없다.

거참! 살다보니, 근무하다보니, 이런 날도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