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났다. 이제 끝이 났다.
이제 더 이상 촛불도 집회를 위한 태극기도 들어서는 안된다. 헌재의 판결이 나버린 마당에 태극기를 던들 그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나라는 민주공화국이다. 법치주의 국가다. 헌재의 판결을 존중하는 것은 성숙한 시민의식이다. 불복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다. 내 맘에 들면 옳고 안들면 불의라는 잘못된 생각은 버려야 한다.
특히 정치인들은 자기의 뜻과 반한다고 해서 시민을 선동하여서는 안된다. 그렇게 하면 시민의 호응도 못얻을 뿐더러 정치꾼으로 전락해 버린다.
좁아빠진 땅덩이도 남과북으로 두 동강 난지 오래인데 니편 내편 하며 더 이상 편가르기를 해서는 더더욱 안된다. 그 중심에 국회의원이 서있다면 그는 다음 총선엔 분명 낙선할 것이다.
우리 모두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성숙된 시민으로 거듭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