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물따라

여름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6. 7. 30. 17:26

 

젊은 날, 군대생활할 때 울산앞바다는 아주 맑고 파랬다.

철썩, 바위에 파도가 부딪혀 산산히 깨어지면 하얀 물보라가 하늘로 치솟았다.

그 아름다웠던 풍광은 한폭의 그림이었다.

그날의 파도는 지금 이시간에도 생성되고 소멸될 것이다. 올여름이 가고나면 내년에는 또, 내년의 여름이 찾아올 것이다.그러나 인생의 여름은 한번가면 그만이다. 그 좋았던 청춘의 여름이 지나간지 50여년이 되어간다. 인생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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