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동산타운 경비원으로 일할 때 무더운 여름철이면 아파트옥상에 올라가 시내야경을 바라보곤했다.
홈플라스 야경은 참으로 현란했다.
다음이 기차역의 야경이었다. 어디로 떠나려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객차에서 흘러나오는 주황색 불빛은 너무도 환상적이었다.
오늘도 시니어클럽에서 주선한 시니어일터에서 오후 세시간을 일했다.
추웠다.
무척 추웠다.
저녁때,
집사람과 함께 신영주우체국 부근에 있는 은이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가차역을 거쳐 홈플러스 앞을 지나왔다.
추워서 덜덜덜, 떨면서도 폰을 꺼내들고 홈플러스야경을 폰에 담아왔다.
겨울이었지만 사진은 얼지않고 제대로 나왔다.
고마운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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