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구역통로에는 일제강점기 때의 왜식,목조건물이 즐비하게 늘어서있다.
왜식건물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반듯하다. 왜식목조건물은 오밀조밀하고 아기자기하다.
실용성은 우리의 전통한옥과 엇비슷하지만 예술성은 현저히 떨어진다.
잔존(殘存)하는 일제강점기때의 문화도 부정할 수 없는 우리 역사다. 보존가치가 있는 우리 역사(歷史)다.
생각하기조차, 인정하기조차 싫은 역사지만, 이땅에서 이루어진 엄연한 우리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건물 한동 한동마다 암울한 시대를 살아갔던 우리네 선조들의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배어있다.
저 건물들은 지방문화재로 지정하여야 할 향토문화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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