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뿌연 하늘을 제비떼가 훨훨날아다닌다.
하늘이 맑았으면 더욱 좋으려만 아쉽다.
제비는 봄부터 초가을까지 이땅에 살아가는 대표적인 여름철새다.
이제 곧 날이 선선해지고 사람들의 옷이 두꺼워지면 저 제비들은 강남으로 날아갈 것이다.
내년 봄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기약을 하면서 강남으로 날아갈 것이다.
우리는 기다린다. 강남갔던 제비가 다시 날아올 따뜻한 내년 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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