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물따라
밤,열시가 조금 지났는데 골목길이 무척 한산하다.
경기가 좋았던 시절엔 저 번개시장 뒷골목, 소줏길에는 이 시간쯤이면 불야성을 이루곤 했었다.
두어 집에 떠있는 네온불이 무척 쓸쓸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