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책길에서 작지만 멋스런 카페를 만났다. 카페는 구성공원 동쪽 골목길에 있었다.
지역의 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고 있다는 소담카페는 작지만 아늑한 쉼터였다.
마을의 어르신들이 함께 참여하여 만드셨다는 소담카페는 커피 한 잔 나누며
쉬어가기엔 부족함이 없어보였다.
여기에,
소담자리 바람벽에 나붙은 소담카페를 만드신 구성마을 어르신들의 모습과,
마음을 담은 글귀를 옮겨담아본다.
소/담/자/리
오랜 세월 구성공원의 지킴이었던 우리 구성마을은
영주 도심을 지키는 중심 마을이었습니다.
낡고, 쇠퇴해가던 우리 마을이 도시재생사업이라는 주밈참여사업을 통해
성장하는 살기좋은 마을로 거듭나고자 여기 작은 마을카페를 마련하였습니다.
소담카페는 많은 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 공간이며,
카페 수익금은 마을 공동의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답니다.
따뜻한 이야기와 정이 있는 소담카페에서 커피 한 잔,
관심 한모금으로 행복한 구성마을을 가꾸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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