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여덟시,
접시꽃을 찾아 길을 나섰다.
해마다 접시꽃이 필 무렵이면 떠나는 길이라
뉘 집 담너머 마당에,
울도 담도 없는
작은 집 좁다란 마당
화단에 피어있는 접시꽃을
나는 잘 알고있다.
너무 일렀다.
피긴 했는데
아직 한창은 아니었다.
며칠 뒤 다시 들려야겠다.
아쉬운대로 수년 전에 찍어놓은 사진과 함께
블로그에 담아보았다.
엑스트라는 백일홍과 멍멍이, 그리고 빈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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