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물따라

포근하거라/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9. 1. 18. 23:47

 

저 길가 포장마차 붕어빵 굽는 집,

들렸다 나오는 사람들!

돌아가는 길 따사하거라.

포근한 가슴으로 찬바람 녹이거라.

따뜻한 붕어빵 그대 남편과 부인과 마주보고 앉아,

서로 눈 마주치며 맛있게 먹어가며,

곱디고운 내일을 설계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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