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동산목요회/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7. 12. 11. 19:01

동산목요회는 영주시 휴천1동 동산아파트에 사는 또래의 친구들 모임이다. 한달에 한번씩이라도 만나 밥 한끼 같이 나누자고 만든 모임이다.

처음 조직할 땐 회원이 일곱이었으나 한 사람이 탈퇴하고 지금은 여섯이 남아있다. 십여 년 전엔 예순의 나이를 오락가락 했는데 이젠 강과장만 빼곤 다들 일흔을 훌쩍 넘겨버렸다. 제일 맏형인 천 선배가 일흔여섯이고 쫑말이 강 과장이 예순 여덟이다.

오늘, 우리는 2017년 12월 정기모임을 가졌다. 아파트 경로회관에 모여 점심시켜 먹고 고스톱치며 노년의 한때를 보냈다.

날씨가 엄청 추워 다섯시쯤 우린 헤어졌다.

동산아파트에 거주하지 않는 강 과장과 나는 영주여객 뒤에 있는, 꽃동산에 있는, 집으로 돌아갔다.

회원님들 서로 만나 희희낙락 웃으가며 떠들며 놀때가 좋을 때라우. 그러니 부디 건강들 하시라오. 병들고 아프면 가족에게 짐이 된다오. 구박받기 십상이라오.

회원님들 가정의 무탈과 평안을 기원하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