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놀다 저녁먹고 일곱 시 반쯤 집에 들어오니 집사람은 손짓발짓을 다해가며 손녀딸과 통화를 하고있었다.
"방울토마토를 심어놓고 잘키우려면 아침저녁으로 부지런히 물을 주면 된단다.
아마도, "방울토마도를 화분에 심어놓고 잘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라고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숙제를 내신듯 했다. 손녀딸은 할머니에게 물었을 것이고 집사람은 초등학교4학년 큰 손녀딸에게 그렇게 대답을 했을 것이다.
햇볕이 잘 더는 곳에 화분을 두어야한다라는 말은 쏙 빼버린 채 집사람은 그렇게 대답을 하는 것 같았다.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이 해온 숙제의 미흡한 부분을 보충 설명을 해가시며 화분에 심어놓은 방울토마토 잘 기르는 방법을 교육시킬 것이다.
동무들 틈에 낀 우리 집 큰손녀딸 신우도 귀를 쫑긋 세우고 선생님께서 하시는 설명을 잘듣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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