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리가 곱다. 아주 맑다.
콩알만큼 작은 새가 까마득히 높은 전깃줄에 앉아서 노래를 부른다.
'도레미파솔, 도레미파솔 포근한 봄날이네요. 오늘도 즐겁게 보내세요.'
한참을 그렇게 노래를 부르더니 "휙"하고 어디론가 날아가 버린다. 또 다른 곳으로 찾아가 노래를 들려주려고 날아가버린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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