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설쇠려고 내려온 우리 집 두손녀딸은 하루종일 tv만 본다. 좀 그만 보라고 야단을 쳐도 그때뿐이다.
보다못해 tv를 꺼버리면 여섯 살 꼬마손녀는 이런다.
"할아버지, 쬐끔만 볼게요"
막둥이의 재롱에 허허허 웃으며 tv를 켜준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 했거늘 손녀딸 이기는 할아버지도 없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