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답답한 사람아!
내말 한 번 들어나보게. '국민 선동하여 대통령 끌어내려 인민재판에 세우려는 사람들' 이라고 했나.
이 답답한 사람아. 그대의 눈에는 저 아름다운 100만 시민의 손에 들려있는 빨간 촛불이 선동에 의해 켜진 것으로 보이는가? 그대의 귀에는 저 구름같은 민중(people)들의 외침이 선동에 의해 부르짖는 절규로 들리는가?
옛날, 한나라는 십상시에 의해 망했나니. 친박 그대들은 대통령의 입과 귀를 막는 현대판 십상시이려니. 대통령은 고집불통 소통불능 온몸이 독선으로 휘감긴 귀하디 귀한 분이시고.
나는 그대같은 사람들이 일컫는 민초라네. 일흔줄에 접어든 노인일세. 나같은 무지랭이 노인의 입에서 이런 얘기가 나와도 그대는 이렇게 생각하겠지.
'검은 그림자에 의해 조종되는 불순세력을 추종하는 쥐뿔도 모르는 늙은이일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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