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마당에 빗님이 오셨습니다.
향기 그윽한 빗님이 오셨습니다.
분명 빗님은 빗님인데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않는 참으로 이상한 빗님입니다.
근 열흘을 떼강도 벌떼에게 당신의 분신(分身) 같은 꿀 다 내어주시고 님께서는 길떠날 채비를 하십니다.
'내년 봄에 다시들릴게요!' 고운 약속 남기시고 님은 길떠날 채비를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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