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물따라

귀갓(歸家)길/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9. 2. 7. 21:15

 

 

안동병원에 진료받으러 간 집사람 마중을 나간다.

어둠이 내린지는 이미 오래다.

기차역에 도착했다.

열차가 도착하고,

손님들이 거의 다 출구를 빠져나온 뒤에야

집사람 얼굴이 보인다. 걸음걸이가 늦어빠지기 때문이다.

그래도 입은 재바르다.

두런두런 얘기나누며 집으로 돌아온다.

두런두런 집사람과 얘기나누며 느릿느릿 걸으며 집으로 돌아오는 이 길이 나는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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