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지는 강물위에 물새가 슬피울면
강바람이 쓸쓸하게 물결따라 불어오는데
언제까지나 영원토록 잊지못할 그 사람
슬픈 사연에 슬픈 사연에 이밤도 목이 메인다
흘러가는 강물따라 꽃잎은 흘러가고
세월따라 굳은 그 맹세 하늘 멀리 사라졌는가
언제까지나 가슴 속에 새겨놓은 그 사람
잊지못해서 잊지못해서 오늘도 흐느껴 운다
저 문주란의 노래 낙조를 젊은 시절 군대생활할 때,
울산 내해앞바다에 정박한 경비정 울산호에서 전우 원우상이와 함께 참 많이도 불렀다.
원상병은 제주도가 고향이었다.
나이 예순이 넘어서자 푸른제복의 시절 , 군대생활할때가 문득문득 그리움으로 다가왔다. 원상병이 생각나서 제주도 114를 통해수소문해보았으나 제주도엔 그런 사람 명의로된 전화번호는 없다고했다. 허탈했다.
헤엄 잘치는 원우상 상병!
이땅 그 어딘가에 살아있다면 일흔 두살 할아버지 되었겠다.
어이, 원 상병! 보고싶다. 우리 오늘밤 꿈속에서라도 한번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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