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낮 두시쯤 kbs1tv에 '사람풍경'이라는 다큐가 방영되었다. 포항 어느 동네에서 이발관을 한다는 이발사 전웅용(59)씨의 일상을 소재로한 다큐였다.
전웅용씨의 이발관은 동네 노인들 쉼터이자 놀이터였다. 어른들은 이발관에 모여 커피도 마시고 장기도 뒀다. 수건도 빨아늘며 일을 도우기도했다.
이발관은, 대인조발 5000원, 면도 4000원, 염색 5000원, 중고생이발 4000원을 받는 착한 점포였다.
주인장은 출장이발도 한다고 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른들을 위해서란다.
나누고 베푸며 사는 일은 아름답다. 그러나 몸으로 실행하기는 쉽지않다. 콩한쪽을 나눠먹는 일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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