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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3학년 때 풍금을 풍금을 잘치시던 강철원 선생님이 그립습니다.훤칠한 키에다 잘생긴 얼굴, 선생님은 멋쟁이셨습니다. 오늘 따라 왜그런지 선생님이 눈물겹게 그립습니다. 가을병이 도졌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