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날 마다고 울치고 담치고 열무치고 소금치고
오이김치 초치고 칼로 물치듯이 뚝 떠나가더니 평창팔십리 다 못가고서 왜 또 돌아왔나
산진매 수진매 휘휘 칭칭 보라매야 절끈 밑에
풍경달고 풍경 밑에 방울달아 앞남산에 불까토리 한 마리를 툭 차가지고 저 공중에 높이 떠서 빙글 뱅글 도는데 우리집 저 멍텅구리는 날 안고 돌줄 왜 몰라
ㅡ 정선아리랑의 「엮음아리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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