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엇갈림/황연지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6. 9. 6. 15:41
너는 과거로 흘러가고
나는 미래로 가고 있다
작은 점이 되어 만나지만
한순간뿐이다
어느새 우주만큼 멀어져 있다
찰나의 순간 내가 느낀 감정을
너는 알까
내가 아는 너는 과거이고
내가 가는 곳은
아득히 먼 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