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6. 6. 1. 14:15

매양매양매양매야아앙

매미가 운다

살구나무가지애서

참매미가 운다

 

매미따라

기어올라간

조그만 손이

잽싸게 덮쳤으나 허탕을 친다

 

포릉!

약오르지

 

파란 하늘속으로 숨어버린

매미 찾으려

아이 손은

동동

뭉게구름 사이를 헤집고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