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숨넘어 가겠다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6. 6. 1. 14:02

바람도 낮잠자는 초여름 오후

미세먼지가 끼얹는지 하늘이 온통 희뿌였다.

 

뻐꾸기가 운다

앞산 그늘에서 뻐꾸기가 운다

"뻐꾹뻐꾹 뻑뻑꾹"

잠시도 쉬지않고 숨가쁘게 울어댄다.

 

저리 다급하게 울다

저 뻐꾸기

임도 만나기 전에

숨넘어 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