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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아프게/남진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6. 5. 17. 16:34
당신과 나 사이에 저 바다가 없었다면
쓰라린 이별만은 없었을 것을
해 저문 부두에서 떠나가는 연락선을
가슴 아프게 가슴 아프게 바라보지 않았으리
갈매기도 내 마음 같이 목메여 운다
당신과 나 사이에 연락선이 없었다면
날 두고 떠나지는 않았을 것을
아득히 바다 멀리 따나가는 연락선을
가슴 아프게 가슴 아프게 바라보지 않았으리
갈매기도내 마음 같이 목메여 운다
'가슴 아프게'는 1965년 대한민국 가수 남진이 불렀다. 남진은 1946년 전남 목포시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김남진이다.
남진은 한양대하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다.
만학을 했던 나는1965년에 고1이었다. 또래들은 거의가 고3이었다.
1965년 남진이 가슴아프게를 부르던 고1 때 반에 김기홍이라는 친구가 있었다.그 친구는 남진의 가슴 아프게를 기가 막히게 잘 불렀다. 그 친구는 음악시간에 고별 같은 가곡도 유행가처럼 꺾어부르다가 음악선생님께 혼줄이 나기도 했다.
그로부터 51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때의 친구들은 이제 모두 일흔 줄에 들어섰거나 아님 일흔의 턱 밑에 다가 섰을 것이다.
나보다 한 살이 위인 남진은 무대를 누비며 아직도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있다.남진의 히트곡으로는 가슴 아프게를 비롯하여 '울려고 내가왔나' '님과 함께' '둥지' '어머니' '먼 훗날 또 다시'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남진은 올해 데뷔 51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