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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익어간다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6. 3. 15. 08:08

 

 

 

 

 

여리기만 했던 난초싹이 어느 새 초록빛으로 짙어졌다

아파트 앞 화단, 산수유나무에 붙어있는 노란 꽃망울이 수수알 만큼이나 굵어졌다. 101동 모퉁이 잔디밭에 서있는 자두나무에도 연분홍 꽃이 피기 시작했다.

정치판은 꼴사납게 이전투구를 벌려도 봄은 우리 곁으로 다정스레 다가오고 있다. 봄은 소리없이 공치사하지 않고 그렇게 스리슬쩍 익어만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