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6. 3. 6. 23:21

 

 

며칠 전에 보았을 때는 조그만 입이 살짝 벌어진 노란 연두빛이었다. 그런데 오늘 보니 사나흘 볕을 쬐었다고 노란 싹이 초록색으로 변해있었다.

봄볕은 그렇게 여린 생명을 키우고 있었다. 이제 곧 버들가지에 물이 오르면 가지끝에 털복숭이 강아지가 피어나리라.

그래. 아름다운 봄이 '춘래불사춘'이 아니기를 고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