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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버버리 찰떡'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6. 2. 4. 11:22

 

 

 

 

요즘 사람들은 떡을 잘 먹지 않는다. 개화기 이후로 서구문명이 이땅에 들어오면서 우리네의 사고도, 행위도, 심지어 입맛까지도 점점 서구화되어 갔다.

그것은 격랑이었다. '우르르 꽝' 하고 굉음 내며 흘러가는 시대의 강줄기였다.

옛날에 비해 밥을 잘 먹지 않으니 쌀 소비량이 현저히 줄었단다. 그래서 농사짓는 농민들의 고충이 많아졌고 정부는 정부대로 고민거리가 생겨났을 것이다.

나는 떡을 좋아한다. 인절미 같은 찰떡은 더 좋아한다. 오늘 오후에 안동에 다녀 와야겠다. 안동, '버버리 찰떡' 집에 들려 그 맛난 버버리 찰떡 좀 사와야겠다.

이웃에 사는 최정린 시인댁에도 좀 나눠 주면 좋으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