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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의 여유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5. 12. 28. 09:41

 

꿈속에서 얼큰하리 만큼 한잔 술에 취했다.

어느 동사무소 앞인 듯 했다. 점심 때였다. 직원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귀청을 하고 있었다. 가슴에 신분중을 널어뜨리고 나풀나풀 걸어오는 젊은 여직원도 있었다.

풍기 어디인가 같았는데 구 상망동사무소 앞에 윗도리를 벗어놓고 왔다. 어떻게 가나 고민하고 있다가 꿈에서 깨어났다. 꿈이란 원래 그런 것이다. 모순되고 희미하게 기억되는 것이 꿈이다. '막걸리 한잔의 운치와 여유' 를 꿈이 일깨워주았다. 개꿈이 아닌 참으로 고마운 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