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물따라
눈이 멎었다/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8. 12. 11. 20:17
퍼부어 대던 눈이 멎었다.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멎지않고 계속 내린다면 퇴근은 고사하고 눈치우느라 밤샘할텐데 그러니 어찌 반갑지 않겠는가!
오늘 영주의 강설량은 어림잡아 10cm는 될것같다.
오늘같이 눈내리는 날 집사람은 무얼하면 지냈는지 궁금하다. 내가 집에 없었으니 내대신 코꼴만한 마당에 눈치우느라 그래도 고생했겠다. 숨은 가쁘지 않았는지 걱정이 앞선다.
헤어져 있으면 걱정되고 그립고, 그게 내외(內外)간이다. 인생여정 함께 걸어가는 부부(夫婦)다.
同行의 참뜻을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