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물따라
구안동통로/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8. 10. 13. 09:48
밤열시가 조금 넘은 퇴근길, 선사사대유적 앞에 자전거를 멈춰세웠다.
구안동통로를 오고가는 차량들의 불빛은 참으로 현란했다.
예전에는 저 좁다란 길로 모든 차들이 오르내렸다. 버스도, 트럭도, 찦차도 저 길로 달렸다. 먼지 자욱히 뿜어대며 덜커덩거리며 잘도 달렸다. 소달구지도 느릿느릿 지나갔다.
현란하게 비쳐지는 자동차불빛을 폰에 담아본다.
세월너머로 흘러가버린, 이제는 추억속에 잠들고 있는 그 옛날의 구안동통로풍경을 머리속에 떠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