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물따라

개똥참이/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8. 8. 25. 14:13

 

 

 

참외를 먹고 뱉어버린 씨앗에서 움이 터서 자라난 넝쿨에 달린 참외를 개똥참이라고 한다.

사투리다. 경상도 문경지방사투리다. 물론 영주지방에서도 그렇게 개똥참이라고 부른다. 표준말로는 '개똥참외' 이다.

옛날 어릴적, 아이들은 저 개똥참이를 따먹곤 씁쓸해서 우거지상을 지우며, "퉤퉤!" 뱉어버리곤 했다.

아파트 너머 뉘집공터에 그 옛날의 개똥참이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