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물따라

폭염3/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8. 7. 16. 16:29

 

 

 

푹푹 찐다.

삶는다.

가마솥 더위다.

한증막이다.

7월17일, 내일이 초복이란다.

그늘 찾아다니며 잡풀을 뽑는다.

늘그막에 먹고 살기 참 고역이다.

그러니 어쩌랴, 젊을 때 돈 못벌어놓은 댓가인 것을!

하긴 쥐꼬리만한 대한민국 최말단 공직자 녹봉에 먹고살면서 자삭들 교육시키자니 노후 대비할 겨를도 없었다.

자위할 핑게일런지는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