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물따라

문경아제 길을 나서다/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8. 5. 10. 15:31

 

 

 

 

 

 

 

 

 

 

 

 

 

 

 

 

 

 

오전 열한시쯤 구수산기슭에 피어났을 찔레꽃을 만나려고 길을 나섰다.

자전거를 타고 제1가흥교를 건너 청도김씨 병산공파 종택 뒤,

구수산기슭에 다달았다.

산기슭엔 종택과 정자와 사당이 있다.

옛날에는 이맘때쯤이면 산기슭 양지녘엔 찔레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났는데 수년 전부터 간신히 명맥만 이어가고 있다.

찔레나무숲을 정리했기 때문이었다.

몇송이 찔레꽃을 폰에 담아왔다. 안쓰러웠다.